포스코대우,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손잡고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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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6-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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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더멋·BHGE 컨소시엄과 3000억원 규모 EPCIC 계약 체결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맥더멋, BHGE 컨소시엄과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위한 EPCIC 계약을 맺고 사업 수행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맥더멋, 베이커휴즈GE(BHGE)와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 관련 계약을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김영상 사장,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 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위한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맥더멋은 95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EPCI업체로 특히 해상 설치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BHGE는 GE Oil&Gas가 세계 3위 유전업체 베이커휴즈(Baker Hughes)를 인수해 세계 최초로 석유·가스 생산 전 과정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맥더멋이 컨소시엄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체결한 EPCIC 계약은 3000억원 규모로,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 생산정 개발 사업이다.

맥더멋‧BHGE 컨소시엄은 쉐(Shwe) 가스전과 쉐퓨(Shwe Phyu) 가스전에 각 4정씩 총 8정의 생산정 개발을 위한 해저 생산 설비 및 해저 가스관, 그리고 해저 생산 제어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맥더멋‧BHGE 컨소시엄의 EPCIC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동시에 총 8정의 생산정 시추를 직접 수행한다.

포스코대우는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1단계 개발을 통해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 미야(Mya)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총3단계 개발 중 2단계 사업인 이번 EPCIC 공사는 7월에 개시할 예정이며,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가스전 2단계 개발을 마무리해 포스코대우의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은 “포스코대우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궈낸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미얀마 시장에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포스코대우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도 협업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서부해상 추가 가스전 및 방글라데시 DS-12 광구의 가스전 발견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등 전략국가 중심의 신규 광권을 확보하고, 개발·생산 중인 자산의 인수를 추진하여 자원개발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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