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진에어 직원, 고용 보장 안되면 강력투쟁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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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6-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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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토부 이번주 내 진에어 징계 발표 예정

[사진=아주경제 DB]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진에어의 고용 안정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7일 진에어의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으면 강력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진에어 면허가 취소되면 2000여명 직원의 고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국토부는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를 최대한 신중해야 하며,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의 검토 결과를 예의 주시할 것이며, 진에어 직원들이 고용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항공사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우리 계열사 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토부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건에 대해 진에어에 징계방안을 이번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미국 국적자인 조 전 전무가 2010~2016년 진에어 등기이사로 등록된 데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법률 검토를 해왔다.

업계는 진에어가 면허 취소를 받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약 2000명에 달하는 진에어 직원들이 직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8일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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