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건강 악화 이유로 28일 재판 뒤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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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06-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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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열리는 공판도 일정 변경 신청 검토

m[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28일로 예정된 재판을 미뤘고 재판부가 이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속행공판의 기일변경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태를 봐서 29일 열리는 공판도 일정 변경을 신청할지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접견을 가니 이 전 대통령께서 부축을 받아 나오는데 안색이 너무 창백하더라"며 "어디 불편하신지 물으니 '어제 점심부터 식사를 못 해 그런 모양'이라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일찍 (구치소로) 들어오는 한이 있어도 나가겠다고 했지만 그런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고 기일변경 신청을 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첫 재판 이후에도 건강이 나빠 증거 조사 기일에 매번 출석하기 어렵다며 선별적 출석을 요청한 바 있으나 재판부는 이를 거부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 공판 진행 중에 수시로 휴식시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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