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주 UAE서 외교장관회담…정상회담후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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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6-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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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석유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방문 이후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강 장관이 압둘라 UAE 외교장관 초청을 받아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UAE를 방문한다"며 "3일에는 '제3차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두 장관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 격상된 양국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다음 주 태국 방콕을 방문해 총리 예방 및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곧바로 UAE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술탄 알-자베르 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낮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분 동안 면담을 가졌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두 장관은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동반자’로 격상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협력이 21세기 중동과 아시아국가간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함께했다.

강 장관은 "'특별 전략적동반자'로의 관계 격상을 계기로 현재 150억 달러에 달하는 양국간 교역규모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UAE의 에너지, 석유화학 등 분야의 한국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UAE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자베르 장관은 "ADNOC 사장으로서 업스트림 뿐만 아니라다운스트림,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제반 분야에서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는데 관심이 있다"며 "교육, 보건, 우주 등 신분야 협력에서도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기 바란다"고 답했다.

양 장관은 중동과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감안,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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