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창업동반자금융 'IBK창공' 中 향해 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18-06-26 1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창업지원센터 1기 기업 9곳 참가

  • 29일까지 중국 투자유치 데모데이

  • 광저우·선전 창투단지 등 방문도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창공(創工) 기업들의 중국 진출 발판이 마련됐다. 창업 공장이란 뜻을 담은 IBK창공은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동반자금융의 일환으로 지난해 설립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26일 창업지원센터인 IBK창공의 1기 기업 가운데 중화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25~29일 중국 광저우와 선전에서 글로벌 데모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데모데이와 네트워킹 행사 등을 갖고, 해외 투자유치와 중국 내 파트너십 마련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은 방문기간 동안 광저우·둥관·홍콩의 투자기업 또는 유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광저우의 창업투자단지, 선전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IHD 등도 방문해 중국의 창업생태계, 사회문화적 환경 등 중국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은 굿윌헌팅, 쓰리딜라이트, 어드밴스드바이오텍, 엠케이이엔티, 이산지티엘에스, 이해라이프스타일, 지엔오션, 탄젠트, 자이냅스 등 총 9개 기업이다.

광저우와 선전은 전 세계의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중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다. 중국 시장을 파악하고 향후 시장 진입을 모색하는 테스트 베드로 최적의 도시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IBK창공은 창업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다.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9월 김도진 행장 직속으로 '창업벤처지원단'을 신설하고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은행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에 컨설팅뿐 아니라 투자와 융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장소는 기업은행 마포지점 건물에 마련됐다.

기업은행의 지원사업이 다른 은행과 다른 점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기술혁신형 창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입주기업에는 자금과 판로 지원, 멘토링 등 기업이 자력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필요한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후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 정부가 창업기업 등에 대한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IBK창공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며 "IBK창공이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IBK창공 센터 2호점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40여개 창업기업을 추가로 육성하고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500여개의 창업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