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자, 영국 왕실 최초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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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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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 왕자, 5일간 중동 순방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한다. 왕실 최고위층 인사로는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독일 통신사 DPA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 구리온 공항을 통해 이스라엘에 입국한다. 오는 26일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방문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사실상 팔레스타인 수도인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계획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영국 왕실에 고위층을 보내달라고 꾸준히 요구했지만 영국은 이를 거절해왔다. 이를 두고 중동 지역의 중요한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영국은 과거 팔레스타인을 통치했던 국가이면서 1917년 서구 열강 중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건국을 공식 지지하는 '밸푸어 선언'을 한 나라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24일 요르단을 시작으로 5일간의 중동 순방을 시작했다. 요르단에서 시리아 난민 등을 적극 수용하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영국과 요르단 사이의 우호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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