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IT스타트업과 ‘손’… 에듀테크 시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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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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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웅진‧윤선생‧파고다, 스타트업과 협력 통해 진화된 교육서비스 대결

교육기업들이 스타트업의 IT기술 보강을 통해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노린다. 개인별 맞춤형 강의 및 오답 예측 서비스, AI영어회화 강사 등이 도입되고 있다.

2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 웅진싱크빅, 윤선생, 파고다교육 등이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기존 학습콘텐츠에 IT기술을 접목, 진화된 교육서비스 제공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이 클래스카드에 탑재된 윤선생 교재 단어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윤선생 제공]


가장 빠르게 IT접목 교육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교원은 한화 드림플러스와 함께 교육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등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체험 중심의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7월부터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교원 측은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네트워킹 지원은 물론 추후 직접 투자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웅진씽크빅은 올초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키드앱티브(Kidapt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까지 분석해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개발했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북클럽 AI 학습코칭은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학습과정에서 보인 행동패턴과 학습역량을 기반으로 한 오답 원인 등을 분석해주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AI 학습코칭을 시작으로 키드앱티브와 협업을 통해 에듀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최근 에듀테크 스타트업 러너스마인드와 플랫폼 사용 및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윤선생은 러너스마인드가 제공하는 스마트단어장 서비스 ‘클래스카드’에 윤선생 교재의 단어들을 모두 탑재해 교사와 학생 회원들의 편리하고 효과적인 수업을 지원하게 됐다.

윤선생 교사들은 클래스카드에 등록된 교재별 단어리스트로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단어장을 제작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윤선생 회원 또한 선생님이 제작한 맞춤형 단어장을 클래스카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 학습 능률 향상이 기대된다.

파고다교육도 올해 1월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마인즈랩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회화 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고다교육이 마인즈랩과 준비 중인 인공지능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는 이용자 개개인에 대한 이해와 평가를 기준으로 목표 수준, 선호하는 학습 방법에 따라서 맞춤형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파고다 측은 “강사와 1대 1 수업을 하는 체감형 맞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선생 관계자는 “교육 기업으로선 IT기술이 결합된 신규 서비스 출시가 고객 확보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에듀테크 실현을 통한 교육기업과 스타트업의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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