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맞은 항공업계, 안전 교육·항공기 정비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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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6-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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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계 안전 대회의·안전신고 포상제 등 시행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항공업계가 승객 안전 대비로 분주하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항공업계가 사고 예방과 노선 확보 등 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여행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승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직원 교육, 항공기 정비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난기류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난기류 조우 예상 시간과 정도 등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난기류 발생 시 승무원의 행동 요령 숙지 등을 강화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운항부문, 정비부문, 화물부문, 캐빈승무원 부문 등으로 나눠 여름철 안전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 운항부문은 여름철 기상자료와 이착륙 데이터를 철저히 확인하면서 정비부문은 항공기 정비 작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화물부문은 항공기 내 빗물 유입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힘을 쏟는다.

제주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한 강조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비행 준비 전 기상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기상악화를 대비해 연료의 적절성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운항 중 악기상 등의 비정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상과의 업무 협조 체계 숙지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한다.

티웨이항공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급 30여명을 대상으로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안전한 운항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안전의 저해 요소를 발견하는 직원들에게 포상을 주는 ‘안전신고 포상제’도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2014년부터 매년 6~8월 한태근 사장 주관으로 하계 안전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선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하계 안전사고 방지와 태풍 등 계절적 특성에 따른 안전운항에 대해 논의한다.

진에어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을 평소와 동일하게 진행한다. 특히 여름 항공기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난기류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객실·운항·정비·운송 등 현업부서를 중심으로 성수기 대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각 안전담당자 정기 회의 실시와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여름철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7~8월을 하계 특송 기간으로 정하고 관리자가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름철 여행 특수 현상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 “모든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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