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은퇴설 일축’ 메시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없이 물러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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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6-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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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아르헨티나인들 행복하게 만들겠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된 은퇴설을 일축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통해 “중요한 큰 대회에서 대부분 우승했지만 월드컵에서도 마지막까지 남고 싶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챔피언이 된 후 은퇴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에게 특별하고, 나에게도 역시 마찬가지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항상 꿔왔다. 그 순간을 상상만 해도 머리칼이 쭈뼛 선다. 월드컵 우승은 전 세계에 사는 아르헨티나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긴 데 이어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하며 고전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크로아티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메시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메시는 슈퍼스타답게 일부에서 나오는 비난의 목소리를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 지난 24일 31번째 생일을 맞은 메시는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생일 파티를 즐겁게 마쳤다.

메시의 마지막 꿈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선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이기고,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꺾으면 아르헨티나가 승점에서 앞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16강에 나서게 된다. 만약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두 팀이 함께 이길 때에는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돼 골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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