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미래, SK어드밴스드와 5000억원 투자 PP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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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6-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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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르면 내년 1월 착공…2021년 가동 땐 폴리미래 국내 최대 PP 생산능력 확보

폴리미래 여수공장 전경.[사진=폴리미래]


폴리미래가 SK어드밴스드와 손을 잡고 5000억원을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설립에 나선다. 폴리미래는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이 설립한 PP 전문 기업이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만든 3자 합작회사다.

폴리미래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폴리미래 본사에서 말티노가벨리치 대표와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만톤 규모의 PP 공장 합작 투자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는 현재 진행 중인 신규 공장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투자 규모를 산출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추정되는 총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며, 폴리미래가 1대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

폴리미래는 현재 연 70만톤의 PP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꼐 국내 최대 규모(연산 110만톤)의 PP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말티노 가벨리치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폴리미래의 고부가 폴리프로필렌 생산 기술, 세계적인 판매망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회사의 생산물량으로 자동차 부품, 포장재, 섬유 분야의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고객 층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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