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 “대형 트럭, 도로의 위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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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6-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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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생활 필요성은 인정...개선 과제도 많아

볼보트럭이 25일 ‘대형 상용차, 운전자 및 도로 교통안전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제공]



우리나라 국민 중 대다수는 도로 위 대형트럭에 대해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서 대형 트럭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소음, 대기환경 등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볼보트럭이 지난 5월 16~65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형 상용차, 운전자 및 도로 교통안전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가 대형트럭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응답자 중 88%가 대형 트럭을 한국 도로의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민 대다수는 대형트럭의 소음(86%)과 대기 환경(80%)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형트럭이 도로 상에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요인 중 하나는 승용차와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자녀를 둔 응답자 51%는 자녀들이 다른 종류의 사고(38%)나 유괴(35%) 보다 교통사고를 더욱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의 부주의로 인한 ‘인적요인’을 꼽았다.

응답자 65%는 운송 및 화물 업계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과반수이상의 응답자는 상용차 운전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도로 위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그 중 37%는 서로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칼 요한 암키스트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안전 총괄 본부장은 “도로 위의 사고는 운전자, 차량, 도로 환경을 비롯한 인프라 및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이 모두 관련된 사건이다. 한국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이러한 모든 이해관계자들 공동의 신중한 행동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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