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매경] 멜라니아 "무슨 상관이야" 재킷 패러디 물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18-06-24 17: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1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불법이민자 시설을 방문하는 길에 입은 옷이 논란이 됐다. [사진=AP/연합]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멕시코 접경지역에 있는 불법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는 길에 "무슨 상관이야, 안 그래?(I REALLY DON'T CARE, DO U?)"라는 문구가 적힌 외투를 입어 도마에 올랐다. 부주의한 옷차림이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꼬집는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고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사진=트위터]


# 370만 팔로어를 보유한 미국 배우 제나 오르테가는 22일 한 행사장에 "나는 정말 신경써요. 당신도 그래야죠"라는 글자가 새겨진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는 "퍼스트 레이디에게(Dear flotus)"라고 적어 멜라니아 여사에게 전하는 메시지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와일드팡 홈페이지]


# 미국 의류업체 와일드팡은 "나는 정말 신경써. 안 그래?"라고 적힌 외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수익은 전액 난민·이민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주문이 몰리면서 짙은 색상은 매진됐다. 


 

[사진=DNC 홈페이지]


#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홈페이지에 "우리는 걱정하며 우리는 투표한다. 너는?"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진=인스타그램]


# 고급 니트웨어 업체인 링구아프랑카는 "우리는 무척 신경쓴다"라고 적힌 니트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 뉴욕 출신 아티스트인 저스틴 테오도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이 "우리는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적힌 옷을 입고 불법 이민자로 보이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그림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옷에 적힌 메시지가 불법이민자를 향해 하는 말이 아니라 가짜뉴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일 트위터로 "멜라니아의 등에 적힌 말은 가짜뉴스 매체에 하는 말이었다. 멜라니아는 그들이 얼마나 정직하지 못한지 알게 됐다. 그래서 더 이상은 정말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