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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물자원 개발] 北 74개 광산 개발 시 연간 매출액 11조7000억원 기대…"인프라 투자비용 상당액 회수"

노승길 기자입력 : 2018-06-24 15:26수정 : 2018-06-24 15:36
석탄·철광석 등 11개 광종 남한 자급률 2.8%→40.3%로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1만8550명

북한 광물자원 개발 사업추진 효과. [자료 = 북한자원연구소]


북한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74개 광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될 경우, 연간 매출액이 11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석탄·철광석 등 11개 광종에 대한 남한 자급률은 현재 2.8%에서 남북을 합쳐 40.3%로 높아지고, 신규 일자리 역시 연간 1만8550개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이는 투자를 통해 전력 등 인프라 여건 구비가 완료됐다는 전제하에 나온 분석이다.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 소장은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지하자원, 사업성과 과제' 강연을 진행했다.

최 소장은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대표 광산 74개를 대상으로 전력 등 인프라 여건의 구비가 전제된다면, 연간 매출액은 1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광산에서 나오는 석탄과 철광석, 금 등 11개 광종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재 자급률은 2.8%에 불과하지만 개발 이후 남북이 합치면 이를 40.3%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 소장은 광물자원사업으로 남한 1만8550명을 포함, 남북을 합쳐 연간 9만13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계산했다.

최 소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은 투자 전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평가나 조사 인력은 사전에 들어가고, 투자 이후에는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수 부분에 이목이 쏠렸다.

현재 남북경협에 따른 인프라 투자소요는 △철도 119조원 △도로 72조원 △전력 10조원 등 모두 20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최 소장은 "북한 광물자원 사업을 추진한다면 철도와 도로, 전력 인프라 투자 비용을 지하자원 수출액의 일부 또는 개발권 획득으로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세부 자료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너무 다른 분석자료의 난립으로 시장에 혼선을 주는 상황에서, 북한자원연구소가 가진 자료가 왜곡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현재 북한의 광물자원은 다른 국가나 민간의 접근이 쉽지 않아, 정확한 매장량이나 개발 현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광물자원 잠재가치에 대해 3000조원이든, 6000조원이든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최 소장은 "매장량과 품질에 대한 실상 파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북한 광산에 투자하려면 정확한 조사와 확인을 거쳐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적 가치가) 좋은 광산을 찾아 우리 기업이 외국기업보다 빨리 투자해 북한 광물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환경 조성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정보 제공 △투자 안전보장 관련 법제도 개선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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