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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별세] 유승민 "JP, 폐허된 보수 큰 목표 향해 힘 합치라 했을 것"

서민지·김도형 기자입력 : 2018-06-23 16:54수정 : 2018-06-23 18:23
"갑작스런 서거에 황망한 마음" 심경 밝혀 "JP, 격동의 역사 그 자체" 높게 평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JP는 늘 작은 차이보다 큰 목표를 중시하셨던 분이기에 완전히 폐허가 된 보수를 보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찾았고, '위기 상황인 보수 야당이 JP에게 배울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찾았을 때만 해도 굉장히 정신이 맑으셨는데 갑자기 서거 소식을 접하게 돼 황망한 마음을 가지고 달려왔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김 전 총리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인생은 대한민국의 격동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잘한 것, 또 잘못된 것 모두 우리 역사다. 정말 치열한 인생을 살다 가셨다"면서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주의, 늘 평생 내각제를 신봉하고 주장해 온 만큼 의회 민주주의에 남다른 신념을 갖고 계셨던 분이 떠나셔서 매우 안타깝다"고 거듭 명복을 빌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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