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일제히 하락...다우지수 8거래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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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6-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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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8거래일 연속 하락...1978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

  • S&P 500지수·나스닥도 하락...관세 부과 탓 자동차 관련주 영향

  • 유럽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영국 FTSE100지수 0.93%↓

[사진=연합/EPA]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글로벌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96.10포인트(0.80%) 내린 24,461.70을 기록하면서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는 2017년 3월 말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 하락이다. 9일 연속 하락했던 1978년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6포인트(0.63%) 떨어진 2,749.7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56포인트(0.88%) 하락한 7,712.95에 마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통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제 하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인도와 터키 등도 미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대립이 지속되는 탓이다. 

미국 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포드 주가는 1.4% 하락했고 GM은 2% 떨어졌다.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의 주가도 3.2% 빠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4.15% 높은 14.6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글로벌 통상 갈등에 대한 우려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70.96포인트(0.93%) 하락한 7,556.4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83.2포인트(1.44%) 빠진 12,511.9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56.30포인트(1.05%) 내린 5,316.0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1.05% 하락한 3,403.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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