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사내 개인주의 문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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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6-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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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사진=아이클릭아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개인주의 문화가 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직급이 높을수록 체감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01명을 대상으로 ‘사내 개인주의 문화’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2.5%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보면 ‘임원급’(9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장급’(92.4%), ‘과장급’(89.7%), ‘대리급’(86.5%), ‘사원급(75.7%)의 순이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삶을 우선하는 가치관 증가’(7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고용불안정 증가로 소속감, 애사심 저하’(35.1%),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발’(27.3%), ‘성과 중심주의로 변화’(17.4%), ‘자율성∙창의성을 강조하는 문화로 변화’(15.2%) 등이 뒤를 이었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서는 설문에 참여한 71.5%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83.1%), ‘30대’(76.2%), ‘40대’(51%), ‘50대 이상’(39.7%)의 순이다. 2030세대는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높았던 반면, 4050세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개인의 삶도 존중해주는 문화라서’(83.7%,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39.9%), ‘조직 내 자율성과 창의성을 장려해서’(23.4%), ‘경력 및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1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28.5%)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동료 의식 등이 없어서’(6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조직 내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 있어서’(59.5%), ‘회사보다는 개인 삶만 우선할 것 같아서’(32.7%), ‘금방 이직하거나 그만둘 것 같아서’(23.3%) 순이다. 

개인주의의 장점으로는 ‘사생활 및 개인 성향을 존중’(66%, 복수응답)이라는 의견이 1위였다. ‘불필요한 잡무나 모임에서 해방’(53.5%), ‘개인의 업무 역할 부여로 책임소재가 명확’(29.9%),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이 확대’(14.1%), ‘일에 대한 몰입으로 성과 창출이 증대’(12.8%) 등이 뒤를 이었다.

단점은 팀워크와 협동에 대한 염려가 가장 많았다. 1위에는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45.5%, 복수응답)이 올랐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없어 퇴사 증대’(39%),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함’(29.5%), ‘사무실 분위기가 삭막함’(29.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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