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하레이데 덴마크 감독의 아쉬움 "잘못된 판단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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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6-2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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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레이데 "호주전 힘들 것 예상해"

[아게 하레이데 감독(좌측)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게 하레이데 덴마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덴마크는 21일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하레이데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해보였다"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지쳐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선수 교체를 통해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했지만 활기가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너무 자주 공을 뺐겼고 그로 인해 수차례 역습에 직면했으며, 많이 뛰어야 했다"고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경기에서 덴마크 선수들은 112km, 호주 선수들은 114km를 뛰었다.

덴마크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하레이데 감독은 "우리는 힘을 다 소진했지만 이것이 월드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노력했으나 잘못된 판단을 많이 했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상대였던 호주에 대해서 하레이데 감독은 "호주는 좋은 팀이고 잘 조직돼 있었다. 우리는 호주전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덴마크는 전반 7분 에릭센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호주에 1골을 내주고 말았다.

덴마크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덴마크는 오는 26일 강팀 프랑스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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