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기저귀·영유아물휴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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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6-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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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국민청원과 추천 접수…7월 중 유통제품 수거해 검사

[사진=롯데마트 제공]


국민이 안전성을 확인하길 가장 원하는 제품에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 물휴지’가 지목됐다.

식약처는 4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국민청원 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지문을 받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번째 대상으로 두 제품군을 선정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식품과 의약품에 대해 불안하거나 궁금한 사안을 요청하면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사위는 전문가가 모여 검사대상과 시험항목을 선정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하는 기구다. 심의위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두 제품군을 함께 검사해 국민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어린이 기저귀는 어린이가 하루 종일 쓰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이 요구됐다. 영유아용 물휴지는 일부 회사들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는 제품이 실제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식약처는 6월 중으로 해당 제품군에 대한 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품군을 수거해 검사한다.

어린이 기저귀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기본 규격항목 19종 등, 영유아용 물휴지는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등 13종 등에 대한 검사가 실시된다.

향후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조치와 함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중심인 식·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O(유전자변형농산물)식품, 즉석조리식품, 달걀, 화장실용 화장지 등도 안전검사가 요구된 국민청원 중 추천을 많이 받은 제품군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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