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포문열자 대표 700명 ‘최저임금,근로시간’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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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6-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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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2018 리더스포럼’ 개막…‘남북경협 주도’‧‘혁신’ 의지도 다져

7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2018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명이 제주도에 집결,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 주도’와 '혁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들은 중소기업계 최대 현안인 ‘내년도 최저임금의 합리적 수준 결정’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가 12회째로 23일까지 열린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최저임금‧근로시간’ 성명서 발표 퍼포먼스로 개막식 포문을 열었다. 700여명의 대표들은 △노동계의 장외 투쟁 즉각 중단 및 최저임금위원회로의 조속한 복귀 △내년도 최저임금의 합리적 수준 결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열린 개막 포럼에서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업계에 힘을 실었다. 홍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개방형 혁신’과 ‘중소기업 중심경제’를 제시했다.

홍 장관은 ‘Open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저성장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이 폐쇄적인 혁신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때 우리 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2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경협모델 및 참여방안’을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병화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된다. 조 위원은 “중기협동조합 중심의 남북경협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재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남북경협의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제시하며 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 협력 및 북방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23일 폐막강연에서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나선다. 김 연구위원은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고 사물인터넷이 발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조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고객 중심 의사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제주도 현장에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스마트공장의 적극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체질개선을 위해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제3 개성공단의 조성, 북한근로자의 중소기업 현장 활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특별위원장(앞줄 왼쪽)과 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앞줄 오른쪽)이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노동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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