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제148회 미술품 경매, 백자 항아리 10억5000만원 최고가..천경자 '놀이' 8억3000만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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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6-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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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률 70% 금액 총 92억원 낙찰 금액

[서울옥션 제공]

백자대호(白磁大壺: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대형 백자 항아리)가 10억5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천경자 화백의 '놀이'는 8억 30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1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서울옥션 제148회 미술품 경매'가 낙찰률 70%, 총 낙찰 금액 약 92억 원으로 끝났다.

높이 60cm에 달하는 보기 드문 대형 항아리인 백자대호(白磁大壺)는 9억 원에 경매를 시작해 10억 5000만 원으로 낙찰돼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놀이를 하는 세 명의 여인을 묘사한 천경자의 '놀이'는 5억 5000만 원으로 경매를 시작해 8억 3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8쪽 병풍으로 된 '궁중황계도(宮中黃鷄圖)'는 6억 원에 낙찰돼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1억 8000만 원으로 경매를 시작한 고려청자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靑磁象嵌蒲柳水禽文梅甁)'는 시작가의 3배에 달하는 5억 3000만 원에 낙찰돼 경매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번 경매에서 '근현대 한국의 역사, 근현대 한국의 미술' 기획 섹션 출품작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중 가장 큰 주목을 끈 작품은 임옥상의 '보리밭'이다.
450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한 보리밭은 치열한 경합을 거쳐 1억95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금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임옥상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해 작가 레코드를 경신했다.

임응식의 '구직'은 450만 원으로 시작해 1250만 원에 낙찰 됐고, 황재형의 '고무씹기'는 6천 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김보중의 '숲 속의 방'은 1000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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