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나스닥 사상최고…유럽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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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6-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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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1포인트(0.17%) 떨어진  24,657.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3포인트(0.17%) 오른 2,76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93포인트(0.72%) 상승한 7,781.51에 장을 마쳤다. 

무역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이 보복할 경우 다시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중국의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화가 대항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킬 경우 중국도 맞설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도 미국의 철강 관세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갈등은 여전히 심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0 .4% 감소한 543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에 밑도는 것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전분기 대비 6.9% 늘어나면서 1241억5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300억 달러를 다소 밑돈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0%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19% 하락한 12.7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여전히 무역전쟁의 자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강행에 맞서 당초 내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하려고 했던 28억 유로(3조6000억 원 상당) 규모의 보복관세를 오는 22일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31% 상승한 7,62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0.14% 오른 12,695.16를 기록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372.31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34% 떨어졌다. 한편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46.15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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