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문가가 분석한 ​모로코, 포르투갈 상대 필승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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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6-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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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코, 호날두 막고 포르투갈 수비 약점 집중공략해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모로코가 포트루갈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B조 최하위인 모로코에게 포르투갈전 승리는 16강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모로코가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비진의 약점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로코는 20일 오후 9시 포르투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모로코는 지난 16일 이란에 0-1로 패해 승점 0점으로 B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날 스페인과 3-3 무승부를 이뤄내 승점 1점으로 이란에 이어 B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전 잠비아 코치이자 현 퀸스파크 레인저스 FC 분석가 이르판 카우리는 포르투갈-스페인전을 통해 모로코의 포르투갈전 필승 전략을 분석했다.

이르판 카우리는 "포르투갈은 16일 스페인전에서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모로코는 공격에 과도하게 치중하지 않고 수비와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포르투갈의 공격에 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가장 큰 약점은 단연 '축구 신'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공격력이 부진하다. 스페인전에서 포르투갈의 유효슈팅은 단 3개였다. 모두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모로코가 호날두를 철저히 막을 수 있다면 포르투갈의 득점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포르투갈 수비에도 약점은 있다. 스페인은 복잡하고 빠른 패스로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스페인이 포르투갈의 좌측 수비수 라파엘 게라이로를 향해 공세를 가하자 수비 뒷공간이 많이 노출됐다.

중원 경쟁도 중요하다. 이르판 카우리는 "후반전에서도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4명이 스페인 진영으로 밀고 들어왔지만 포백은 이를 쫓아오지 못했다. 포르투갈 공격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에 간격이 생겼다. 모로코가 이 빈 공간을 경기 초반에 공략할 수 있다면 공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에르베 레나르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반드시 이용해야 할 약점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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