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준위원장에 오제세…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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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6-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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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준위 부위원장 민병두·총괄본부장 김민기

  • 조강특위원장 이춘석·선관위원장 노웅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으로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선임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제세 의원이 전준위원장을 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한 전준위 안건 등을 22일 최종적으로 당무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준위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25일 전당대회 준비를 맡는 당내 기구다. 전준위원장은 향후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결정하게 된다.

전준위 부위원장으로는 3선의 민병두 의원, 총괄본부장에는 재선의 김민기 의원이 선임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간사를 맡았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뽑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으로는 지도체제는 불안정했다"며 "대표 중심으로 굳건한 지도력을 형성하고 최고위원들이 받쳐주는 형태로 가는 것이 오히려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을 몇 명으로 할지,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을 어떻게 할지 등은 추후 전준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승리한 지난 전당대회에선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25%)를 합산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올해 바뀐 당규에선 대의원·권리당원(85%), 일반 여론조사(15%)를 합산해 당선인을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민주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에는 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3선), 선관위원장에는 노웅래 의원(3선)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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