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연습이어 한국군 단독훈련 '태극연습'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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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6-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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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이 남북·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CPX)인 ‘태극연습’도 연기됐다. 매년 5~6월에 실시 되던 태극연습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합동참모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연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중단됨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실시할 예정이던 태극연습도 연기하기로 했다.

태극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군단급 이상 작전부대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지휘소훈련이다. 합참은 전시 작전수행능력 배양을 위해 1995년 태극연습을 시작했다.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 역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UFG 연습이 유예됨에 따라 예정대로 태극연습을 실시하면 내년 키리졸브(KR)와 독수리연습(FE) 전까지 너무 긴 공백이 생긴다”면서 “연간 훈련 일정이 균형 있게 배치되도록 적절한 시기에 태극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 수위에 변경이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우리 군은 한반도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기간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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