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오나"… 한국인이 문열기 기다리는 미국에만 있는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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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6-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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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을 위한 캔디 부티크 '슈가피나' 아시아 진출 시동

  • -미국 서부 1등 '인앤아웃버거' 언제 들어오나

슈가피나 매장 모습[사진=슈가피나 페이스북]

미국 사탕 전문점인 슈가피나(Sugarfina)는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음알음 알려져 있다.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아 미국 여행을 다녀올 때 사오거나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슈가피나가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면서 한국에도 매장을 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가피나는 올해 여름 홍콩 하버시티몰에 아시아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슈가피나는 홍콩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인 어퍼 이스트 홀딩스(Upper East Holdings)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 방식을 통해 국제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슈가피나는 어른들을 위한 캔디 부티크를 표방하는 사탕 전문점이다. 부부 최고경영자(CEO)인 로지 오닐과 조시 레스닉이 창업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다가 인기를 얻으면서 2013년 미국 LA 베버리 힐스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뉴욕, 보스턴, 시카고, 밴쿠버 등 주요 도시로 확대하면서 현재 북미 전역에 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작은 상자 하나가 7.5~8.5달러(약 8300~9400원)에 달할 정도로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샴페인, 스카치위스키, 로제와인 등 술맛이 나는 초콜릿, 젤리, 캔디 그리고 금이 들어간 제품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인앤아웃버거 매장 모습.[사진=인앤아웃버거 페이스북]


국내에서 이미 이름이 알려졌지만 아직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는 슈가피나뿐이 아니다.

미국 서부의 유명 햄버거 전문점인 인앤아웃버거 역시 한국에 매장이 없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다. 서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2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4시간 동안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하면서 진출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 몇 년 전 동부의 쉐이크쉑버거(쉑쉑버거)가 강남에서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해 인앤아웃버거의 진출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해리 스나이더, 에스더 스나이더 부부가 1948년 캘리포니아 볼드윈 파크에 처음 문을 연 인앤아웃버거는 현재 300개가 넘는 지점을 두고 있다.

인앤아웃버거의 메뉴판에는 프렌치프라이와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더블버거 등 세 종류뿐이다.

하지만 단골들은 메뉴판에는 없는 버거를 주문한다. 감자튀김에 구운 양파와 치즈를 올린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즈', 고기 패티가 네 장 들어간 '6달러 버거', 양파를 구워 넣은 '그릴드 어니언', 빵 대신 양상추로 감싼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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