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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폭락에 화들짝…인민은행 총재 '경제 자신감' 내비쳐

배인선 기자입력 : 2018-06-19 22:03수정 : 2018-06-20 08:07
이강 인민은행 총재 "주가 폭락은 정서적 이유…냉정하고 침착해야" "中 경제 펀더멘털 양호…외부충격 대응능력도 강화" "무역마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사진=신화통신]


"오늘(19일) 중국 주식시장 파동은 정서적인 이유가 크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9일 중국 증시가 폭락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19일 중국 현지 경제일간지 상하이증권보 인터뷰를 통해 "금융시장 파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엔 여러가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주변국 증시도 모두 어느 정도씩 하락했다"며 "시장은 원래 오름과 내림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냉정하고 침착하게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며 중국증시엔 '검은 화요일'이 연출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08포인트(3.78%) 폭락한 2907.82로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016년 6월 이래 약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며 "경제 성장의 탄력성(toughness)이 강하고, 총수요는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성장 동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들어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준 몇 안되는 통화 중 하나"라며 "이러한 경제 펀더멘털에 기반해 중국 자본시장은 건강한 발전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올 들어 내수가 중국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무역의존도가 2006년 64%에서 지난해 33%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4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곧 중국 경제가 외부충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단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그는 전했다.

이 총재는 또 "중국은 13억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경제 내부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각종 무역마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인민은행은 항상 외부 충격이 가져올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항상 앞을 내다보고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여러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유동성을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구조적으로 강도와 리듬을 적절히 조절해 레버리지(부채)를 줄여나감으로써 경제의 안정적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총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겨냥해 "중국은 앞으로도 굳건히 심도있는 개혁을 추진하고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이롭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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