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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VAR 도입 그 후...논란의 중심에서 월드컵 효자될까

윤지은 기자입력 : 2018-06-19 19:12수정 : 2018-06-19 23:56
VAR 도입 후 천여개 실제 경기서 정확도 93%->99%로 상승 VAR 있지만 여전히 인간 해석에 좌우되는 페널티 결정

[사진 = AP 연합뉴스 제공]


기술이 축구를 바꾸고 있다.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인 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논란을 딛고 안착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VAR은 축구에서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도입한 최초의 비디오 기술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리그뿐 아니라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 컵에서도 사용됐다.

이 시스템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도 사용 중이다.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의 포르투갈전 첫 골, 호주전 얻은 프랑스의 페널티킥, 스웨덴이 한국전에서 얻은 페널티킥 모두 VAR을 통해 나왔다. 

VAR이 적용된 월드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월 국제 축구 협회 이사회는 취리히에서 만장일치로 VAR을 월드컵에 영구 도입키로 결정했다.

■VAR 사용 규칙

VAR은 원 결정에 '명확하고 분명한 오류(clear and obvious error)'가 있는 경우 개입해 페널티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오프사이드 반칙은 명확하고 분명한 오류에 해당하지 않는다.

VAR은 게임이 중지된 후 다시 시작된 경우에는 사용될 수 없다. 따라서 VAR이 프리킥, 골킥, 스로인, 코너킥 등에 앞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설정하지 못한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비디오 심판들은 12개의 카메라 앵글에 접근할 수 있는 원거리에서 경기를 보며, 사소한 실수라도 포착되면 이어피스를 통해 필드에 있는 심판에게 연락을 취한다. 그러면 심판은 손을 들어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에게 결정이 검토되고 있음을 알린다. VAR이 경기에 오류가 없다고 판단하면 심판은 신호를 보내 경기를 재개한다.

■논란의 중심, VAR

VAR은 시험 단계에서 몇 가지 논란과 문제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VAR 도입을 반대했는데, 비판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쟁점은 팬들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큰 화면이 없는 경기장에선 의사 결정이 언제 검토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에 FIFA가 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지만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아직 새로운 기술에 익숙지 않은 심판들도 해결돼야 할 과제다.

결정이 내려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경기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VAR이 사용된 일부 경기는 전반전 중단 시간이 5~6분이었다.

재검토 가능성이 경기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줘 자연스러운 골 세리머니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인간의 선택이 주요하다는 점이다. 축구 경기는 VAR을 통해 리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페널티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해석에 달려 있지 않으냐는 물음이다.

■그럼에도 VAR,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그럼에도 FIFA 회장 지안니 인판티노는 19일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이 팬들, 선수들, 코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말하고 싶다"며 "이는 연구 결과가 보여 주는 것”이라고 VAR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 약 1000경기의 정확도가 93%에서 99%로 증가했다“며 ”거의 완벽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물론 우리는 VAR을 사용하는 심판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을 위해 리뷰와 의사소통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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