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가나...원·달러 환율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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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6-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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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날보다 0.4원 내린 1104.4원 개장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04.4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진정 국면을 보인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는 난민 문제를 놓고 메르켈 총리가 콘테 총리에게 이탈리아 난민 감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역내 수급과 증시의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며 1100원 초반에서 약보합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상 미국·중국의 무역관련 불안감 지속과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짧은 기간에 고점을 확인함에 따라 수급상 매도 주체가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됐다. 터키·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통화 불안 완화와 유로화 반등에 따라 강달러 압력도 희석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1100원 중반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밤사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단기 고점도 확인한 상태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1100원대 중반에 대한 레벨 인식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

다만, 전날 중국·홍콩 시장이 단오절로 휴장함에 따라 무역 마찰이 뒤늦게 중국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시아 시장의 리스크 오프 역시 지속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국내 증시 부진과 더불어 환율 하방을 경직시킬 수 있다.

최근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13%) 내린 2373.12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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