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호텔 in]부티크 호텔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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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6-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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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7·레스케이프·글래드 라이브 등 호텔 기업의 부티크 호텔 운영 경쟁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부티크 호텔’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티크 호텔은 소위 우리가 특급호텔이라고 부르는 여타 호텔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디자인과 인테리어, 호텔 내에 탑재된 콘텐츠가 개성이 넘친다.

어찌보면 전혀 호텔스럽지(?) 않은 곳이 바로 부티크 호텔이다.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한껏 반영한 부티크 호텔은 단순히 잠자러 오는 곳이 아닌,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곳’임을 보여준다.

최근 국내 대형 호텔 기업과 글로벌 체인 호텔 역시 ‘부티크 호텔’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미 2016년 명동을 시작으로 홍대·강남 등 주요 젊은층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에 자체 부티크 호텔 브랜드 L7을 오픈했고 대림그룹 계열사인 글래드호텔도 2016년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필두로 삼성동, 마포 등지에 부티크 호텔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을 끈 곳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다.

옛 서교호텔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저층부를 투숙객이 아닌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터, 예술가, 음악가들이 자유롭게 호텔의 문화와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조선호텔도 부티크 호텔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7월 독자 브랜드인 ‘레스케이프’를 서울 퇴계로에 오픈한다.

19세기 말 파리를 모티프로 한 이 호텔은 홍콩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모트 서티투'와 협업한 '팔레드 신'과 협업하고 유명 바텐더인 알렉스 크라테나와 시모네 카포랄레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바도 열 계획이다.

한편 최고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도 잇달아 국내에 상륙한다.

하얏트 그룹은 오는 2019년 안다즈 호텔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다. 안다즈 호텔은 주요 국제 도시인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도쿄에서 운영 중이다.

안다즈 강남은 고급 쇼핑몰, 패션 거리, 명문 학교, 고급 주택가가 자리한 압구정에 위치하게 된다.

기품 넘치는 호텔로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는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둥지를 튼다.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 샤토프롱트낙 호텔’은 청동 지붕과 붉은 벽돌, 궁전을 연상케 하는 자태로 이미 랜드마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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