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빠르면 오늘 방중…시진핑과 포스트 북미회담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신회 기자
입력 2018-06-19 0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니혼게이자이 "김정은 베이징 방문 일정 조율 중"…3·5월 이어 집권 후 세번째 방중

지난 5월 8일 중국 다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P신화·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빠르면 19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 북·중 양국이 이르면 이날 김 위원장이 비행기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쪽으로 경비 체제 등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롄에 이어 이번이 집권 이후 세 번째가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차례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번 중국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 내용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는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공동 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그 대가로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한 데 대한 중국의 지지를 받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중 양국이 단기간에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강력한 동맹인 중국의 존재를 강조하며 이를 대미 협상 카드로 내세우고, 중국 또한 대북 영향력을 드러내 통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일정한 행동을 취하면 중간 단계에서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며 북한을 두둔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