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한銀과 1금고 업무 약정체결… 2금고는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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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6-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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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부터 4년 간 서울시 재정 관리

서울시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시금고를 맡아 책임질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 및 2금고 선정 은행인 우리은행과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금고인 신한은행은 올해 예산인 약 31조8141억원 규모의 서울시 세입금의 수납업무와 일반·특별회계의 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2금고인 우리은행은 2조2529억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담당한다.

금고약정에 따른 협력사업비는 4년 동안 총 4115억원으로 1금고인 신한은행이 3015억원을, 2금고인 우리은행은 1100억원을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 금액을 모두 지방재정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모두 세입예산에 편성해 투명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100년 넘게 운영해 온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1금고가 변경됨에 따라 전산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야 했다. 이에 따른 잡음도 많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신한은행이 제시한 전산시스템 구축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세부조율을 거치는 등 이번 약정체결을 위해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서울시는 세금납부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E-TAX(서울시 세입금 인터넷 수납시스템)를 이용하기 위해 공인인증서와 개인PC방화벽, 키보드 보안으로 구성됐던 보안 시스템을 가상 키패드 및 대체인증방식 등으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E-TAX 이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서비스 제공으로 노인 및 시·청각 장애인,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납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ARS 납부 서비스가 신설돼 온라인 세금 납부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됐다. STAX(서울시 모바일용 세입금 수납시스템) 또는 카카오페이 등으로 세금 청구서가 송달될 경우 가족이 대납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기능이 추가됐다.

아울러 다문화 가족을 위해 E-TAX에 기존 영어 외 중국어, 베트남어 서비스가 추가되며 STAX는 영어 기능이 제공된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서울시 제1금고가 교체됨에 따라 면밀한 검토와 업무조율을 거쳐 약정체결을 마쳤다”며 “시금고의 변경으로 세금 납부 등 서비스와 관련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계인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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