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베트남 협력 넓힌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MOU 체결…동아제약도 베트남 보건부와 협력

18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에서 이창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관광대사(왼쪽)와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이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경제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한국 내 베트남 문화 홍보, 동아쏘시오홀딩스 베트남 현지 투자와 진출 기회 확보, 상호 관심분야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동아쏘시오그룹과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 일반약 전문업체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베트남에 사전피임약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와 별도로 베트남 현지 협력업체와 함께 캔 박카스도 출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국내 관광객은 11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7% 늘어났다. 베트남 관광분야에서 한국은 주요 대상국이 됐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자회사인 시장조사기관 비엠아이(BMI)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산업 규모는 2016년 약 47억달러(5조1900억원)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7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측 협력을 넘어 양국 간 문화·경제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