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화학 산업 M&A 거래 5년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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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6-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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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화학 산업 인수·합병(M&A) 거래건수가 5년 사이 20% 중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삼정KPMG가 발간한 'M&A로 본 화학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화학 산업 M&A 거래는 864건이다. 2013년 712건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국의 지난해 화학 산업 M&A 거래건수는 49건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영국에 이어 전세계 6위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28억 달러로 전체 11위다. 지난해 화학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666건)는 전체 화학 산업 M&A 가운데 77%의 비중을 차지했다. 

화학 시장에서 이종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제약, 농업 등 바이오 분야와 건설소재, 정보통신 분야의 기업들과 활발한 융합을 보이고 있다.

화학 기업 간 M&A는 2013년 191건에서 2017년 198건으로 연평균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5년 간 화학 산업의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 거래건수는 2013년 239건에서 2017년 362건으로 증가했다.

고병준 삼정KPMG 화학 산업 M&A 리더는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 기업들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신증설보다 기존 설비를 보유한 기업을 사고 파는 M&A 전략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변화, 바이오 시장 선점 경쟁,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 급변하는 화학 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M&A를 적극적으로 모색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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