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풍성했던 부산모터쇼, 62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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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6-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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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 60% 정보수집 및 구매 위해 방문… "알찬 프로그램 구성 만족도 높아"

2018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사진=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 제공]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6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이 18일 밝혔다.

이날 사무국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부산모터쇼의 성과를 설명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 관람객 중 69%가 남성이었고 30대와 40대가 관객의 41%,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부산지역 참관객은 37%, 부산 이외지역 거주 관람객이 63%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은 정보수집(33%)과 차량구매(27%)를 위해 모터쇼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모터쇼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수집 및 구매를 위한 현장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로 모터쇼를 방문했다고 답한 비율은 21%로 나타났다.

올해 모터쇼는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대부분의 참가업체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공개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반영했다. 또 일부 브랜드는 자동차 산업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카와 클래식카를 선보였다.

올해 모터쇼는 9개국, 183개사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10대를 포함해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그 중 35대의 신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2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3종,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가 30대로 예년에 비해 신차공개 수는 줄어들었지만, 컨셉트카 14대, 전기차량 24대, 친환경차량 45대 등이 공개되는 듯,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차량의 전시가 확대되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불황 및 전 세계적으로 대형모터쇼들의 규모축소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산모터쇼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제10회를 맞는 2020년 모터쇼에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동차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터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터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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