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스웨덴과 첫 경기, 유통업계도 ‘대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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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6-1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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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업계, 야식·맥주 등 특가행사…대형마트·가전양판점 ‘월드컵 특수’ 기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이달 말까지 야식 및 맥주 안주 등을 우리카드로 결제시 40% 할인한다. 특히 꼬깔콘 등 과자류 6종과 냉동상품 5종은 ‘2 +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유통업계도 4년 만에 돌아온 ‘대형 스포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18일 한국과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저녁 9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야식과 안주, 맥주, 음료 등을 대거 출시하고 할인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이달 말까지 야식 및 맥주 안주 등을 우리카드로 결제시 40% 할인한다. 특히 꼬깔콘 등 과자류 6종과 냉동상품 5종은 ‘2 +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행사 상품을 L.pay(엘페이)를 통해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기본 40% 할인 외에 구매 금액의 20%를 엘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골드 축구공 10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 CU(씨유)는 월드컵 올빼미 응원족의 야식메뉴로 1인분 담은 마늘보쌈 도시락(4900원)을 19일 출시한다. 평소 혼자서 먹기 힘든 보쌈을 소량으로 구성해 식사 및 안주로 간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앞서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심야∙새벽 경기가 많았던 터라 야식 상품 역시 심야 시간대(22~01시)의 매출신장률이 40.6%로 가장 높았고 새벽 시간대(02~05시) 신장률도 30.1%에 달한 것을 참고한 결과다. 

GS25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는 행사 타이틀을 걸고, 월드컵 응원을 위한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국 예선전 당일인(18일, 23일, 27일)에는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구매하면 5000원 캐시백을 받아 1만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 이달 말일까지 안주류 16종 1+1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일부터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인 27일까진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용기면 인 팔도도시락면과 팔도김치도시락면에 대해 1+1행사를 진행하다.

롯데마트는 월드컵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 대표 음료 50여종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이는 ‘글로벌 국민음료 페스타’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천연 과즙 탄산음료인 ‘오랑지나(420ml)’와 ‘로리나(330ml)’를 각 1180원과 2280원에 판매하며, 32종의 천연허브와 알프스 암반수로 만든 오스트리아 국민 탄산음료 ‘알름두들러(250ml)’ 1740원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주요 경기 시간대에 남성 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2030을 타깃으로 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국 경기가 진행되는 18일, 24일, 27일에 스포츠웨어, 운동기구 등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짧은 시간 내 구매 결정이 가능한 저관여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또한 2030 이용자 비중이 높은 모바일 채널을 통해 먹방·쿡방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HDC아이파크몰 은 18일 한국과 스웨던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를 새로 증축한 용산역 광장 위 그랜드캐노피에서 진행한다.[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


가전 유통업체는 월드컵 TV 특수를 노리고 있다. 실제 러시아 월드컵(6월14일∼7월15일)을 앞두고 지난 1∼10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대형 T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고, 전자랜드도 지난달 TV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24%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 TV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도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16강 기원 TV 페스타를 진행해 이 기간 TV를 사면 무이자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도 다음 달 16일까지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9명에게 침대, 소파, 식탁 등 총 2000만 원어치 경품을 증정한다.
 
용산의 HDC아이파크몰은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예선 1차전에 맞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연다. 응원전이 열리는 그랜드캐노피는 아이파크몰이 최근 증축을 통해 용산역 광장 위에 새로 선보인 야외옥상시설이다. 용산의 빌딩숲을 배경으로 도심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이색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자아낸다.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서울의 밤하늘 아래 무료로 제공되는 맥주와 다채로운 경품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대표팀 경기가 비교적 저녁 시간대에 치러져 유통업계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 “18일은 퇴근 후 직장인과 가족들이 야식을 많이 즐기는 한편 다채로운 응원전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특히 특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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