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냐? 공대교수냐?… 제27대 서울대 총장 누가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득균 기자
입력 2018-06-17 13: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8일 오전 8시 면접 진행... 당일 정오쯤 결과 발표

  • 사전 평가에선 강대희 1위·이건우 2위·이우일 3위

  • 추천후보순위와 다른 결과 내놓기 쉽지 않을 전망

제27대 서울대학교 총장이 18일 정오쯤 결정된다. 총장 후보는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5),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2),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 3명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제27대 서울대학교 총장 선출을 하루 앞두고 누가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장 후보는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5),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2), 이우일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 3명으로 추려진 상태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회는 서울대총창추천위원가 추천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8일 오전 8시부터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총장 후보 1명을 선출한다.

앞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정책평가단 투표(75%)와 총추위 평가(25%)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 3명을 이사회에 올렸다. 합산 평가 결과 강대희·이건우·이우일 교수 순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사회는 평가 순위와 상관없이 후보 3명을 평가해 총장을 뽑는다. 당일 후보당 20분 발표와 30분 질의응답 등 50분씩 배정해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진 토론을 거쳐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 후보자를 총장으로 선출한다.

최종 결과는 당일 낮 12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사회가 총장 후보로 선출하면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사회는 외부 인사 8명과 내부 인사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 순위와 다른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2014년 총장 선출 당시 2위였던 성낙인 현 총장을 이사회가 선출해 비판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서울대 개교 이래 최초로 학생들이 총장 선출에 참여했다.

의대 학장을 3연임한 강대희 교수가 차기 총장에 선출되면 1980년 취임해 1983년까지 재임한 15대 권이혁 총장 이후 35년 만에 다시 의대 출신 총장이 나온다.

공대 교수 출신 총장은 비교적 최근에도 많이 배출됐다. 선우중호(1996~1998년) 전 총장을 비롯해 이기준(1998~2002년) 전 총장, 이장무(2006~2010년) 전 총장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사회가 선출한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총장 임기는 오는 7월20일부터 4년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