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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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중근 기자
입력 2018-06-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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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

시는 11일부터 16일까지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의장 도시에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지정 이후 실질적이고 폭넓은 국제적 행보를 보여 왔다.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를 비롯 공예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 국제포럼, 국제회의 등에 주도적으로 참석해 왔을 뿐만 아니라, 두 차례에 걸친 국제 창의도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시는 또 중국과 일본으로 한정됐던 국제교류의 장을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에 한정된 도자시장의 국제화에도 기여했다.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전을 필두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영국 런던 콜렉트까지 진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천시는 2016년 스웨덴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음악, 영화, 음식, 공예 및 민속예술, 문학, 미디어아트, 디자인 등 총 7개의 창의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의장도시와 부의장도시를 선출해 실질적 네트워크의 운영체인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운영위원회는 신규 회원도시 선정과 기존 도시 활동결과 보고서를 평가하는 권한을 지닌 기구로 운영위원회 정식 위원으로 선출된 국내 도시는 현재까지 이천시가 유일하다.
 

이천시 공무원들이 ‘사람중심 도시에 있어서의 창의적 교통’이라는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제공]


지난해 7월 프랑스 앙겡레벵에서 개최된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 창의분야 회원 도시 다수가 이천시를 차기 의장 도시로 지목했고, 이번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회원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개별 창의분야(공예 및 민속예술)에서 의장 도시로 당당히 선출된 것이다.

‘창조적 교차로(Creative Crossroad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이천시는 ‘사람중심 도시에 있어서의 창의적 교통’이라는 주제로 이천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속가능한 사람중심의 교통 정책을 발표해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많은 창의도시들에게 창의성과 문화를 활용한 교통 정책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그동안 이천시를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소도시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국제교류도시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었다”고 말하고 “이번에 새로 선출된 이천시장도 그간 추진해 왔던 창의도시 관련 사업과 의장 도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이천시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창의도시로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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