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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시도당위원장 사퇴하고 김성태 권한대행 체제로

손인해 기자입력 : 2018-06-14 18:43수정 : 2018-06-14 18:43
15일 오후 2시 비상 의총 열어 진로 논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당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물러난 당 지도부는 홍 대표 및 6명의 최고위원과 홍문표 사무총장 등 홍 대표가 임명한 주요 당직자 전원이다.

또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김한표 경남도당위원장 등도 현장 선거 책임자도 줄줄이 사퇴했다.

지도부 사퇴로 당은 이날부터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당헌 제30조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향후 최고위원회를 대신할 임시 리더십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해묵은 당내 계파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당내에선 안정적 위기 수습을 위해 김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김 권한대행 역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헌 121조에 따르면 당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고,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앞으로 당을 수습하고, 보수 재건과 당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 소속 의원들의 '반성문'도 이어졌다. 모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이다.

5선 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심재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안정당으로서 뿌리까지 뽑혔다"며 "이제 남은 것은 통렬한 자기반성과 철저한 자기 혁신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정우택 의원은 "보수는 죽었다. 죄스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돌이켜보고 가슴에 새겨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당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용태 의원 역시 "완벽한 패배였다. 결국 모든 문제는 우리 자신이었다"며 "자책과 한탄을 넘어 우리는 누구인지를 되돌아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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