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부담에 24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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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6-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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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35포인트(1.84%) 내린 2423.49로 장 마감

  • 외국인 하루 새 4700억원어치 팔아치워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루 새 2% 가까이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5.35포인트(1.84%) 내린 2423.4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48포인트(1.20%) 하락한 864.56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450선 아래에서 출발해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4716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5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50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주가 동반 하락한 점도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해줄 만큼 호재는 없었다"며 "단기적으로 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2.43% 하락한 4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38%), 삼성전자우(-1.02%), 현대차(-3.91%), 삼성바이오로직스(-5.01%), LG화학(-2.76%), KB금융(-1.58%), 네이버(-1.39%)도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2.56%), 포스코(0.96%)는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62%)을 제외하고 전 업종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남북경협주가 포함된 건설(-5.60%), 비금속광물(-5.44%)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억원, 4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63%), 신라젠(0.13%), 셀트리온제약(1.02%), 펄어비스(6.96%)는 상승했다. 메디톡스(-3.10%), 바이로메드(-4.22%), 나노스(-1.42%), 에이치엘비(-2.88%), CJ E&M(-4.77%), 스튜디오드래곤(-4.37%)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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