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 '한반도 CVIP의 시대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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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6-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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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 팀장[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2일 북한투자전략팀의 첫 리포트가 발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Complete, Visible, Irreversible Prosperity'의 앞글자를 따서 '한반도 CVIP의 시대로'를 제목으로 했다. 한반도에 완전하고 가시적이며 되돌릴수 없는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북한투자전략팀은 그동안 독일의 통일과정을 참고해 활용했던 이른바 '통일비용'이 일시적 흡수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어, 그 규모가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북미회담의 후속조치로 점진적인 경제개발과 통합이 진행될 경우 이보다 적은 '통합비용'으로 경제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북한 재건을 위한 재원으로 북한의 대일 청구권 이슈를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하기도 했던 북한의 낙후된 인프라 수준을 각 분야별로 계량화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한 데이터도 소개했다.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북미회담으로 북한은 돌아올 수 없는 변화의 다리에 들어섰다"며 "체제 안정을 유지하면서 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경제개발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업계 최초로 북한 관련 전담 리서치팀인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지난 8일에는 구성훈 대표가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를 싱가포르에서 직접 만나 북한 관련 리서치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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