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금리인상 가속화에 "부정적 영향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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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6-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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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결정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준은 최근 금리 인상 속도를 올해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최대 0.50%p로 확대됐다"면서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과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는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도 연다.

이 회의에서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한 외환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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