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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로드먼…평양행은 글쎄

윤경진 기자입력 : 2018-06-14 09:10수정 : 2018-06-14 13:52
로드먼 "그냥 한국에 한 번도 안 와봐서"…누리꾼 '평화의 상징이 왔다'

[사진=로드먼 트위터/윤경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구인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방문 후 곧장 한국으로 날아온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과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CNN과 인터뷰에서 눈물 흘리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자 국내 누리꾼은 '평화 비둘기를 너무 늦게 알아봤다'고 탄식하며 로드먼에게 '로둘기'(로드먼과 비둘기 합성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데니스 로드먼과 나란히 단상에 앉아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14년 1월 방북 당시 사진[사진=연합뉴스]

로드먼은 이날 오전 5시40분쯤 대한항공 KE644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그는 싱가포르행에 대해 "내 친구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보려고 갔다"면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김정은과 내 관계는 우정에 가깝고 나를 싱가포르에 가게 만든 이유는 그가 중요한 일을 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서 로드먼은 "그냥 한국에 한 번도 안 와봐서 방문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평양에) 몇 달 안엔 갈 수도 있겠지만, 두 명의 멋진 리더들이 몇 달 안에 어떤 일을 낼지 지켜보자"고 말해 당분간 평양에 갈 계획은 없어 보인다.

이어 "내 두 친구를 위한 내 역할은 그저 그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는 미국에서도 할 수 있다"라며 친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먼의 한국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누구보다 진정으로 평화를 바랐던 평화의 비둘기 로드먼···"이라는 소심한 응원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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