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선인 인터뷰]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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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6-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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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갑 국회의원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당선됐다.

다음은 맹성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맹성규를 따뜻하게 품어준 인천시민과 남동구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지금까지 더 나은 인천, 더 나은 남동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고향 인천에서 남동구민분들을 찾아뵙고 일일이 인사를 드리며 많은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응원해 준 남동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맹성규 당선인[사진=맹성규후보사무실]


-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시대를 여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남동구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승리의 첫 번째 요인이었다. 또한 이번 선거공약인 ‘제2경인선 광역전철 건설’이 표심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한다. 매일 하루 4시간 이상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또는 도로 위에서 고생하는 논현동, 남촌도림동, 서창동 구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공약을 선택했다. ‘제2 경인선 광역전철이 건설되면 하루 2시간 정도의 삶을 돌려받으실 수 있다’고 했고, 구민들께서 동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나의 당선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했고 밤, 낮 가리지 않고 뛰어주셨다."

- 선거 운동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이번 선거운동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준법이었다. 공직선거법이 워낙 까다롭다 보니 법을 지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로서 법을 지키며 선거운동을 하는 게 합당하기에 원칙을 지켰다. 또 한 가지 힘들었던 지점은 상대 후보로부터 음해성 공격이 이어질 때였다. 나의 평소 지론은 선거운동은 정책대결을 통해 축제의 장으로 승화돼야 한다는 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일반 국민들이 직접 팩트체크에 나서는 세상이다. 오히려 그 효과는 음해성 공격을 시도한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뿐이다. 이번 선거결과가 그 반증이다."

- 국회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보건복지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보건복지위에서는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자살, 교통사고, 산재)의 실효성 있는 보완 △화학제품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생활 안전보호 강화 △반려동물을 위한 법체계 재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실효성 있는 보완을 위해 정규교육 교과과정에 관련 내용을 편성하고 사고 유가족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 법 제·개정을 통해 마음건강챙김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보건, 복지관련 법안을 재정비하고 문재인 케어의 정착 및 확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외통위에서는 남북통일경제특구 조성 및 북한 내 산업단지 건설 지원, 남북교류협력 확대 추진 등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

- 지역구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먼저 부족한 나를 남동구갑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30년의 공직생활 동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이제 남동구갑 구민 앞에 국회의원으로 서게 됐다. 고향인 인천을 떠나 넓은 세상에서 공직자로 활동하면서 남동주민 여러분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 또 추진력 있게 공약을 실행할 ‘일 근육’을 길러왔다. 이제 남동구민과 국민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내 경험과 지식을 사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걱정할 것 많고 고민할 것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여러분들이 이겨내고 있는 그 삶의 무게, 그 어깨의 짐들을 함께 나누어지겠다. 막막한 순간 마지막으로 떠올릴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드릴 것이다. 늘 곁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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