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핵협상에서 북한 진지성 없으면 한미연합훈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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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8-06-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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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에서 내리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평택=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입국,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6.13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진지하게 나오지 않으면 한미군사훈련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과의 핵협상이 진지하게 진행된다는 조건에서 한미군사훈련이 동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협상에서 진지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한미군사훈련 동결은 "더이상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폼피에오 장관은 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이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 13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후속협상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우리는 '주요 비핵화'를 2년 반 내에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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