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중간배당 재미 볼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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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6-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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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자산운용‧한국투신운용‧ 배당주펀드 각각 8%‧6%대 수익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주당 배당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54원을 책정할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배당금은 주당 1만7700원(액면분할 시 주당 354원)이었다. 사진은 지난 3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6월 중간배당으로 재미를 보려면 어떤 펀드를 사야 할까.

13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배당주펀드 161개에 이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들어온 자금은 모두 731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연초부터 보면 배당주펀드에서 3299억원이 빠져나갔다. 돈이 들어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얘기다.

배당주펀드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주환원정책이나 스튜어드십코드(기관 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1개월 동안 2477.71에서 2470.15로 0.31% 하락했다. 이에 비해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0.10% 올랐다. 배당주펀드는 최근 3개월 사이에도 0.41% 수익을 거뒀다. 이에 비해 국내주식형펀드는 1%가량 손실을 냈다.

펀드별로는 동양자산운용 '동양 중소형 고배당' 수익률이 올해 들어 10.72%로 가장 양호했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내놓은 배당주펀드도 각각 8%와 6%대 수익을 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간배당 수익률은 상장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간배당 수익률 추정치는 0.26%"라며 "중간배당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2017년 1분기 분기배당 수익률은 코스피200 기준으로 0.17%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점쳐지는 종목은 17곳 안팎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한온시스템, 코웨이, 하나금융지주, 두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코스닥150을 보면 대화제약과 케어젠, 메디톡스 3곳이 중간배당주로 꼽힌다.

이중원 KB증권 연구원은 "배당 주기보다 이익 증가분이 배당 확대로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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