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는 모터스포츠 '名家'… 올해만 랠리·서킷 8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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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6-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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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C(랠리)와 WTCR(서킷)에서 올해 최고 성적 기대

현대자동차 ‘i20 WRC’ 랠리카가 ‘2018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달리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랠리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과 서킷경주대회인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총 8번 우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8 WRC 7차 대회에서도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서 올해 3번 우승했으며 서킷 경주대회 WTCR에서 달성한 5번 우승 성적까지 합하면 올해만 이미 8번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제조사 종합순위에서도 총점 212점을 기록하며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184점)과의 격차를 28점까지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누빌 선수는 이번 이탈리아 랠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도 총점 149점을 기록하며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27점 차이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켜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올해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에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현재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2018 WTCR 대회는 지난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의 결승을 진행, 총 3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올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 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F?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경주대회에 출전해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고성능사업부로 합쳐진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라인업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해 일반 도로에서도 경주차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N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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