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亞 골프 발전 초석 놓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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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6-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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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사진=KPGA 제공]

한국, 중국, 일본 투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동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에서 펼쳐진다.

본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다. 올해 개최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기존에 한, 중 양국의 골프 교류를 넘어 일본까지 국가 간의 교류를 확대했다. 한, 중, 일 3개국 투어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 대회는 동아시아 골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좋아진 한중 관계를 보여주는 대회이기도 한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17년 6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골프협회(CGA)의 요청으로 대회가 연기됐었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KPGA 최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시즌 첫 다승자가 나올지가 관심거리다. 지난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민휘를 제외한 올 시즌 우승을 거둔 5명의 선수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맹동섭의 기세가 무섭다. 맹동섭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이후 계속해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태희,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 ‘SK 텔레콤 오픈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권성열도 다승에 도전한다.

일본과 중국 선수들도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일본투어 6승의 ‘베테랑’ 토시노리 무토(일본)가 출전을 알렸다. 그는 2007년 ‘코오롱 하나은행 제50회 한국 오픈’ 이후 11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는다. 당시 공동 19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기록한 그가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를 찾아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도 기대가 된다.

토시노리 무토의 최근 우승은 2015년 ‘ISPS 한다 글로벌 컵’ 우승이다. 올해 일본투어에서는 ‘게이트웨이 투 디오픈 미즈노 오픈’ 공동 6위로 톱10 진입에 한 차례 성공했으며 현재 일본투어 상금랭킹 27위에 올라 노련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일본투어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타츠야 코다이(일본)가 국내 대회에 첫 방문을 알렸다. 타츠야 코다이는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우 양웨이(중국)도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토시노리 무토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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