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데뷔 10주년 '샤이니, 빛났던 그들의 시간 '···"앞으로의 10년도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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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6-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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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샤이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샤이니 온유(왼쪽부터), 태민, 민호, 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1 jin90@yna.co.kr/2018-06-11 16:30:2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가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약속했다. 

지난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마냥 동생같기만 하던 '샤이니'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들은 여전히 '젊고' '싱싱하고' 그들만의 색깔로 반짝였다. 
 
11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는 샤이니 정규 6‘The Story of Light' 음감회가 열렸다.
 
샤이니의 리더인 온유는 "쉴새없이 달려왔다. 사실 시간의 흐름을 막상 잘 느끼지 못했다. 주변에 있는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축하를 해줘서 '벌써 10년이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멤버들과 실력을 잘 쌓아왔다. 아직 함께할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 또한 샤이니 멤버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민호는 "나도 주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데뷔 10년차를 느끼게 됐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도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태민 역시 "지난 10년을 생각해보면 샤이니라는 이름에 대해 자부심이 컸다. 샤이니 멤버들끼리 그 누구보다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 그런 모습들을 대중에게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샤이니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잘 버텨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샤이니 리더 온유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샤이니 온유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1 jin90@yna.co.kr/2018-06-11 16:29:5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샤이니는 지난 10년간 참신하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독보적인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들이 커버하는 보이그룹 대표곡이 됐고 이밖에도 '산소 같은 너'·'링딩동'·'루시퍼'·'셜록'·'에브리바디'·'뷰'·'원 오브 원'까지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왔다.

샤이니 키는 "정규 6집 앨범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고, 그간 샤이니의 이미지를 다 모아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앨범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민호는 "최근 '데리러 가' 활동을 마쳤다. 오늘 6집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가 발매되는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라디오나 예능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근황 및 활동 계획을 전했다.
 
샤이니의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은 5곡씩 채워진 3개의 앨범으로 구성. 총 6주동안 타이틀곡 3개로 활동한다. EP1의 타이틀곡 '데리러가'에 이어 두 번째인 EP2 'I WANT YOU'로 돌아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히트 작곡가들과 함께 앨범을 완성하고 민호의 랩메이킹으로 풍성히 샤이니 빛깔을 채웠다.

샤이니의 이번 타이틀곡 'I WANT YOU'는 'The Story of Light’ EP.2(‘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 타이틀곡으로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민호, 언제나 잘생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샤이니 민호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1 jin90@yna.co.kr/2018-06-11 16:29:1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태민은 "'데리러 가'가 세련된 일렉트로닉한 곡이었다면 '아이 원트 유'는 보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민호는 "시원시원하게 안무를 짤 예정이다. 기존에 우리가 보여주지 않았던 샤이니의 새로운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다른 아티스트들에게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방식으로 이번 앨범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키는 "앨범을 오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다. 외부에서 보여지는 것이 에피소드1, 우리끼리의 샤이니를 보여주자는 것이 에피소드2다. 마지막 에피소드3은 또 다른 분위기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노래들을 한 앨범으로 한꺼번에 공개하기엔 아쉬운 느낌이 있어 나눠서 앨범을 내게 됐다"면서 "이번에 세 개의 타이틀은 우리가 이런 다양한 모습으로 잘 지내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유도 "앨범에 욕심이 있었다. 많은 곡을 보여드리자고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타이틀 곡을 딱 하나로 정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앨범에 미국 출신 프로덕션팀 마즈뮤직(MZMC)과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바지(Bazzi),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라이스 앤 피스(Rice n' Peas),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혁, 히트 작곡가 디즈(DEEZ), 유명 래퍼 딥플로우(Deepflow), 인기 작사가 서지음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이번 앨범에 특히 공을 더 들였다고 말한 민호는 "샤이니 색을 음악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그냥 샤이니색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음악이 고유명사가 됐으면 좋겠다.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 색을 내며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빛을 주시면 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근 샤이니는 10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축하와 조언을 받았다는 샤이니는 "이수만 선생님과 식사자리를 했는데 얼마 전 재계약을 했다. 이수만 선생님께서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해주셨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태민, 막내의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샤이니 태민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1 jin90@yna.co.kr/2018-06-11 17:06:1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태민은 "사실 동방신기 선배님의 10년을 축하드리면서 그렇게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우리가 해보니까 이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느꼈다. 10년 동안 샤이니로 안 해본 장르가 없는 것 같다. 지금부터는 해온 장르를 샤이니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그룹과 차별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호는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점부터 더욱 친해졌다. 내 자신보다 멤버들이 나를 더 잘 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뭉치면서 10년을 해올 수 있었다"고 장수 비결을 꼽았다.

태민은 "성적을 연연하기 보다는 행복하게 활동하려고 한다. 일단 내가 샤이니를 참 좋아한다. 내가 샤이니라는 자부심이 강하다"면서 "누가 봐도 샤이니는 아직 젊고 건재하며 파릇파릇하고 싱싱하다. 내가 여자였다면 샤이니를 정말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앞으로의 10년도 기대했다. 민호는 "이제 10년을 해왔고 앞으로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대중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우리가 동안이고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해와서 싱싱하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동안의 이미지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나"라고 웃었다. 키는 "10년 후에도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며 싱싱한 샤이니의 모습으로 또 다른 10주년을 기대했다.

10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태민은 "SM타운 콘서트를 자주 하는데 멤버들이 무대 아래에서 '앞 팀 좀 멋있는 것 같다. 우리 지지 말고 보여주자'라고 하고 무대에 나가서 전력을 다해서 무대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무대 내려와서 다 같이 숨도 못 쉴 정도로 헉헉 거릴 때 뿌듯하고 우리들만의 교감이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센스 넘치는 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커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1 jin90@yna.co.kr/2018-06-11 17:05:06/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샤이니는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예고했다. 이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그들은 tvN '인생술집', JTBC '아는 형님' 또한 음악방송까지 활발한 방송활동이 예고했다.

민호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대중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조금은 편해진 것 같기도 하다. 저희의 무대 위에서 모습뿐만 아니라 멤버들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예능이 전처럼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묻는 질문에 태민은 "샤이니 멤버들과 리얼리티를 하고 싶다. '우리 이렇게 지낸다'라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해소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키는 "(잠시 머뭇거리다) 요즘에 워낙 다양한 방송촬영을 했다.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어느 것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5일 KBS 2TV '뮤직뱅크', 16일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번째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의 무대를 선보이며 트리플 타이틀 릴레이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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