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식약처의 전자담배 타르 결과,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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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6-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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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에 대한 BAT 코리아의 입장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해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진= 연합뉴스]



BAT 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분석 결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반담배 대비 유해성분 배출량이 상당히 감소됐지만 이러한 결과를 명시하지 않은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세계 과학적 연구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적다는 방향성으로 의견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BAT코리아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타르 수치가 오도적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같이 궐련에 불을 붙여 태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같은 타르를 생성하지 않는다"며 "최근 독일 연방위해평가원도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타르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표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BAT코리아에서 판매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에선 궐련의 연소 과정에서 검출되는 성분(일산화탄소, 부타디엔)이 검출되지 않았다. BAT코리아는 "글로에 대해 식약처는 측정 대상이었던 9가지 유해 성분이 감소됐다"며 "자체 연구를 통해 글로의 증기에 포함된 일부 유해성분이 일반담배 연기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현재 BAT코리아는 장기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일 시중에 판매 중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코리아의 글로, KT&G의 릴 등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배출물을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와 릴에 포함된 타르가 일반 담배보다 많다고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평균 함유량은 글로가 4.8mg, 릴 9.1mg, 아이코스 9.3mg이라고 밝혔다 일반담배의 타르 평균 함유량이 0.1~8.0mg인 것과 비교하면 타르 함유량이 최대 9배나 높은 수치다.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각각 0.1mg, 0.3mg, 0.5mg(ISO법) 검출됐다. 일반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0.01~0.7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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