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북·미 정상회담, FOMC 회의 앞두고 0.4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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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6-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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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7%, 선전성분 0.30%, 창업판 1.34% 하락 마감

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하락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주 첫 거래일인 11일 중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6포인트(-0.47%) 급락한 3052.78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장중 낙폭이 1%까지 커지며 1년래 최저치를 찍고 반등했다. 하지만 오후장에 다시 매도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이는 선에 그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17포인트(0.30%) 하락한 10175.35로 장을 마감했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91포인트(1.34%) 급락하며 1688.6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1430억3700만 위안, 1778억6100만 위안으로 부진했다. 창업판 거래량도 581억8800만 위안에 그쳤다. 

다양한 대외적 변수로 증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양상이다. 일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유럽 주요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끝났다.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만남이 이뤄진다. 

오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열린다. 미국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신흥국 불안감도 커진 상태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1.02% 급등했다. 금융(0.30%),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0.29%), 시멘트(0.24%), 방직기계(0.22%), 부동산(0.03%), 미디어·엔터(0.02%), 가전(0.01%)이 붉게 물들었다.

의료기기는 2.41% 폭락했다. 바이오·제약(-2.20%), 식품(-2.18%), 농림축산어업(-1.81%), 호텔·관광(-1.79%), 석유(-1.74%), 수도·가스공급(-1.70%), 계측장비(-1.57%), 조선(-1.56%), 가구(-1.44%)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창업판에 상장한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는 거래 시작 후 30분 만에 상장 첫날 상승 제한폭인 44%를 기록, 36.2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786억4000억 위안을 돌파해 시총 기준 창업판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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